베르 비만세포종 진단받고 위치가 얼굴부위라 애매해서
수술전에 항암을 먼저 하자했었는데
1차 항암하고 사이즈변화가 아주 조금이라 큰 효과는 없었다..
일단 귀여운 베르 먼저 보고가실게요.
병원온날. 동공이 엄청 커졌다ㅠㅠ
항암 2차 한번 더 해보자고 해서 2차 진행..
종양 사이즈도 쟀는데 아주 약간 작아졌다한다.. 육안으론 크게 못느낄정도의 수준인듯
그렇게 항암약 먹고 집에 와서 3주를 보냈다. 평온했던 날들.
꾹줍이도 해주고~
항암약 효과가 3주 간다던데 딱 3주째 되던 주부터 뭔가 약간씩 커지는 느낌..?
병원에 왔다. 역시 사이즈가 커졌다.
그냥 봐도 커졌다.. 여태중에 제일 큰듯;;
이럴거면 진작 수술할걸그랬다. 항암하며 베르도 나도 너무 힘들었는데..ㅠ 뭐 항암하면 잘될줄만 알았으니....
아무튼 전부 제거하진못해도 수술을 하자고 병원에서도 그랬다.
항암하면서 백혈구,혈소판 수치가 조금 떨어졌지만 수술못할정도는 아니라고했다. 조금이라도 더 커지기전에 수술하려고 최대한 빨리 일정을 잡았다.
11/19(금) 수술하러가는길..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왜 벌써 울어ㅠ
내가 다 미안해... 잘 이겨내보자..!!
수술 전 검사 수치는 다행이 수술가능수준이였다.
아무래도 얼굴부위라서 다른부위 피부를 땡겨와야할수도있고, 코 연골까지 제거해야한다고 들었다... 수술전 설명듣고 동의서 사인하는데 눈물이 주룩 ㅠㅠ 못난 집사만나서 고생이 많구나..
아직 베르는 병원에 있고 수술끝났다고 연락받았다.
이따 데리러가는데 어떤 모습일지 상상도 잘 안가고 너무 마음이 아플거같기도하다. 마음 단단히 먹어야지. 베르도 잘 버티고 수술해줬는데 나도 멘탈잡고 베르옆에 든든히 있어줘야지..!!
오래오래 건강하자. 오래오래 털 날려줘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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