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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고양이 무무

고양이 콧등 뾰루지/지방종/ 진료후기/수술


아주 오랜만에 쓰는글인데 나에겐 약간 우울한 글이 될거같다.
그래도 생각난김에 정보공유를 위해 포스팅!!

약 두달전 동물병원에서 베르의 방광염 완치판정을 받았는데
그날부터 베르 콧등에 상처가 생겼다.


이렇게 아주 작은 상처처럼 또는 뾰루지처럼 뭔가 생겼다.
저 부위 외에는 다른곳에 뾰루지가 났다던가, 가려워한다던가 등등 이상증상은 전혀 없었음!

그래서 난 병원데리고가는도중 생긴 상처인가 싶었다(베르가 병원가는걸 무서워해서 이동장에 넣을때 난리침..)
그래서 몇일 지켜보기로했고, 병원에서 연고를 받아왔다.


연고를 발라주니 코에 흙묻은 아이처럼ㅋㅋㅋㅋㅋ꼬질이가 되어버림...
아무튼 연고는 별로 효과가 없었다..


그렇게 두달정도 시간이 흐르고.. 베르가 병원가는걸 너무 무서워하기도했고 별다른 증상이 없어서 일단 지켜봤었는데,,
점점 저 뾰류지부위가 커지는 느낌..?
저 부위만 털이 빠져있다.


나도 이런저런 일때문에 바빠서 병원에 다시 데려가야하나 생각만 하고있던중이였는데 어느날 베르의 뾰루지부위가 눈에띄게 커졌다.


그동안에는 매일 봐서 그렇게 커졌단 느낌을 못받았었는데.
이날 만큼은 베르 얼굴보자마자 뾰루지가 왜이렇게 커졌지? 싶을정도였다. 살짝 부풀어 오른거같기도했고..
그래서 바로 병원에 가기로...


병원가는길..
한창 방광염으로 병원다녔을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지 이동장만 보면 경기일으킨다 ㅠㅠ 이동장 교육을 잘못시킨 내잘못..
그렇게 어찌저찌 이동장에 넣고 병원가는데 스트레스받고 흥분해서 그런가 뾰루지부위가 엄청 빨갛게변했다... ㅠㅠ
아마 털이 빠져서 베르 속살 색깔인거같다..
코도 상처부위도 빨간맛

병원에선 단순 지방종인지, 악성인지 판단하려면 수술해서 조직검사를 해야한다했다.
고양이들중 자주 생길수있다들었는데 베르처럼 어린나이(약1살)에 생기는 경우는 드물다고....

아무튼 수술을 하면 전신마취를 해야하고.. 아무래도 살이 적은부위라서 봉합을 하면 수술한 티가 날거라고 했다.

일단 난 바로 수술하는것보단 약물치료를 해보고싶다 말씀드렸고
면역억제제를 일주일정도 먹여보고 그 약이 효과가 있으면 굳이 수술까지안해도 된다고 들었다. (약이 효과가 좋으면 양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들었고 약을 끊으면 다시 생기고 먹으면 없어지는일이 반복할거라고 설명들음)

그렇게 약을 일주일치 받아와서 부지런히 먹였다.

면역억제제 6일정도 복용했는데 효과는 별로 없었다. 조금 작아지나? 싶었는데 비슷비슷.... 그마저도 약을 끊으니 다시 조금 커져버렸다.
병원에서도 수술결정을 해야할거같다고...
그래서 수술을 결정했다.

내 재난지원금은 베르에게 쓰일예정 하하;;
내 속도 모르고 꿀잠자는 베르


건강만 하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