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볼만한 곳 중 제일 경이로웠던 서귀포에 위치한 용머리해안!
분명 고등학생일때 수학여행으로 온 거 같으면서도 전혀 기억에 없는 초면이었던 용머리해안..
결론은 매우 경이롭고 멋지고 제주스러웠던 곳이였다.
용머리해안 주차장으로 네비 찍고 가는데 가는 길 곳곳에 유채꽃이 잔뜩이다.
사진 찍는데 일인당 천 원씩 받던데 천 원주고 인생 사진 건지기 좋은 포토존 느낌.
노랑노랑 하고 이쁘다. 제주도 바람에 휘날리는 모습이 어찌나 이쁘던지.
용머리해안 주변에는 둘레길처럼 산책로가 있다. 용머리해안 들어가기 전 산책로를 걷다가 발견한 말. 제주도엔 참 여기저기 말이 많다.
용머리해안은 만조시간 때문에 매일 입장시간이 달라진다. 입장하는 곳은 두 군데였는데 한 곳은 우리가 도착했을 때도 파도 때문에 몇 시간 후 입장이 가능하다는 문구가 붙어있었는데 산책로를 따라 걸으니 다른 쪽에 입장하는 곳이 더 있었다. 그곳은 입장이 가능하다고 적혀있어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다. 물이 차오르는 만조 거나 기상이 안 좋으면 위험할 수 있어 입장을 제한하니 가기 전 미리 확인해보는 게 좋다!
용머리해안은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은 이름이라 한다. 돌로 이루어진 통로를 내려오면 바다가 보이고, 그 옆은 층층이 쌓인 사암층 암벽이 정말 절경이다.
용머리해안은 180만 년 전 수중폭발이 형성한 화산력 응회암층으로 길이 600m, 높이 20m의 현무암력에 수평층리·풍화혈·돌개구멍·해식동굴·수직절리단애·소단층명 등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해안 오른쪽에는 반원형으로 부드러운 검은모래사장[黑沙場]이 펼쳐져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용머리해안 [龍─海岸] (두산백과)
사진에 다 안 담기는 절경. 멋진 건 크게 봅시다~
얼마나 오랫동안 쌓인 걸까. 이런 멋진 광경이 한국에 있다니! 그리고 가까이서 직접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이런 맑은 날에 제주가 아니면 못볼 광경.
바다는 또 왜 이렇게 멋진건지. 파도소리 그리고 파도가 밀려와 돌과 부딪히는 소리가 좋다. 인위적으로 만든게 아닌 자연의 신비.
대자연 정말 좋아함..
물을 또 왜이렇게 맑고 투명한지. 보는것만으로 시원해지는 기분이다. 아마 여름이었다면 수영하고 싶었을 듯한 바닷물. 중간중간 성게도 숨어있던데 정말 대자연이야!!
용머리해안 자체가 자연이 만든 포토존 느낌이다. 하지만 이 광활한 대 자연 앞에 나는 그저 작은 개미일 뿐이고..
아무튼 정말 멋져.
제주 여행 계획하면서 용머리해안은 너무 수학여행 느낌 날 거 같아서 갈까 말까 했는데 오길 정말 잘했다. 볼거리도 너무도 많고 눈 호강했던 곳이다. 안 왔으면 어쩔뻔했어!?
그리고 해녀가 직접 잡은 해산물도 팔고 있었다. 먹어보진 않았지만 신기했음!
남편은 나 사진 찍어주느라 바빴다.. 하지만 제주도에 바다 앞이라 바람이 너무 강해서 눈을 뜰 수가 없었음...
용머리해안은 너무나도 넓었고.. 다 못 돌아보고 왔다. 그래서 다음에 제주에 가면 반대 코스로 가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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