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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도 카페 추천 6곳 (우유부단, 그계절, 촐리케이크, 어니스트밀크, 카페미와, 미쿠니)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다녔던 6곳의 카페를 추천하려 한다. 

정말 내가 발품발아 찾아낸 보석 같은 곳도 있는 내 돈 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사 먹음) 솔직 후기! 그리고 제주도 카페나 식당 등등 영업시간이 짧거나 휴무인 날이 있으니 꼭꼭 가기 전에 미리 확인하고 가야 한다! 게다가 제주도 카페들은 짧은 시간을 영업하는 곳이 생각보다 많았다. 

# 우유부단 

제주 한림 성이시돌목장 위치, 주차장 보유, 목장입장료 따로 없음.

영업시간: 9:30am~5:30pm(4~9월) / 10am~5pm(10~3월)

성이시돌 목장을 구경하며 잠시 들러 우유아이스크림을 사 먹은 곳이다. 워낙 성이시돌목장과 테쉬폰이 유명한 곳이라 사람이 많았다.

아이스크림은 콘이 조금 더 비싼편..! 우유맛 별로 안 좋아하지만 여기 우유 아이스크림은 맛있게 먹었다.

하지만 제주도는 아직 바람이 많이 불어서 차안에서 풍경 보면서 먹었다.  

성이시돌 목장엔 말과 소들이 정말 많았다. 제주도 곳곳에 말들이 참 많긴 했지만 이곳은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목장 바로옆에 금오름이 있어서 코스로 가면 딱 좋을 동선이다. 

재방문 여부: 성이시돌 목장은 재 방문하고 싶지만 우유부단 카페는 재방문하긴 약간 가격이 사악한 편인 것 같아서 생각해볼 듯싶다. 한 번쯤 가서 맛보기 좋은 곳이랄까!

 

 

#촐리 케이크

제주시청 근처, 주차장 따로 없어 주변 골목길에 잠시 주차했다.

영업시간: 12:00~9:00 PM, 월요일 휴무

촐리 케이크 외부 모습. 이쁜 카페 느낌이다. 날 좋은 날 바깥에 마련된 공간에서 커피 마시고 사진 찍기 좋은 곳일 듯.

우린 따로 커피는 안 마시고 보틀 케이크를 포장하기 위해 들렸던 곳이다.

정말 아기자기 러블리한 보틀 케이크. 

맛은 전부 같은 맛이고 겉 레터링? 디자인만 다르다고 했다. 내 생일 기념으로 먹을 케이크였는데 생일날 케이크는 꼭 챙겨야 한다 생각이지만 제주도 여행하는 동안 케이크 한판 먹기엔 너무 부담스러울 듯싶어서 고른 곳.

숙소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저녁에 맥주 한잔과 같이 먹었는데 이쁜 것만큼 맛있었다.

재방문 여부: 재방문의사 있을 정도로 카페가 이뻤고, 케이크 맛도 좋았다. 나중엔 커피도 마셔보고 싶다! 

 

#그 계절 

제주시 구좌읍, 주차장 보유, 영업시간 11am~5:30 pm(휴무 인스타그램 공지)

주차장에서 본 카페. 정말 황무지 같은 곳에 위치해 있던 느낌이었는데 요즘 핫한 제주 카페라 그런지 주차장에 차가 엄청 많았다. 게다가 영업을 5시 30분까지 하기도 하고 미리 휴무 여부를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하고 가야 한다. 

우린 성산 쪽 숙소를 가는 길에 들려서 음료 한잔씩 마시고 왔다.

유명한 그 계절 시그니처 문과 화분들. 여기서 전신사진 찍으면 이쁘게 나온다던데 나는 뭔가 민망스러워서.. 

인테리어 자체가 인스타 감성을 자극하는 인테리어이다. 화분 푸릇푸릇하고 천고 높고, 테이블마다 비치된 빈티지스러운 거울들까지! 일단 푸릇푸릇한 게 시각적으로 참 이쁘다 싶었다. 게다가 큰 화분들이 테이블 마다마다 벽 느낌처럼 자리 잡고 있어서 시각적으로 답답하지 않으면서도 옆 테이블이 신경 쓰이지 않는 느낌였다. 공간 활용과 인테리어를 다 잡은 느낌! 하지만 이상하게도 풀과 꽃냄새가 안 난 것 같다는..?

핫플레이스 라 그런지 외딴섬 같은 곳에 위치해있어도 사람이 정말 많았다! 배경이 이뻐서 그런지 막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오는 느낌.

커피와 과일음료 한잔씩 시켰다. 가격은 조금 비싼 편.. 

재방문 여부: 한번 가보는 걸로 만족해서 재방문은 안 할 것 같다. 하지만 그 계절을 안 가봤거나 인스타 감성을 좋아하는 주변 사람들에겐 추천할만한 곳이다.

 

 

#어니스트 밀크

제주도 성산 위치. 상가 지하 주차장 이용. 영업시간: 11am~6pm(화요일 휴무)

성산 쪽 휑한 상가 코너 쪽에 자리 잡고 있는 어니스트 밀크! 일단 외관이 마음에 들었다.

내부 인테리어도 참 깔끔하고 따뜻했다. 이런 스타일이 조금 더 내 취향인 듯싶다.

숨숨집과 스크래쳐가 있는 걸 봐선 고양이가 있는 것 같은데 고양이는 만나지 못했다.. 매우 아쉽ㅠㅠ

요거트 우유도 팔고있는데, 후기에 맛있다고 본것 같음.. 집에 사오고싶었으나 요거트 특성상 유통기한이 짧거나 날씨 때문에 상할 것 같아서 못 먹어봤다. 우린 점심을 먹고 간 거라 다 못 먹을 듯싶어서 간단하게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시켰다.

간단하게(?) 둘이서 3 메뉴.. 일단 아메리카노 합격. 그리고 그릭 요거트 완전 합격, 그리고 우유 아이스크림 진심 합격.

일단 그릭요거트가 참 건강하면서도 치즈 같으면서도 꾸덕하고 내가 원하던 맛이었다. 

직접 운영하고 있는 목장에서 짠 우유로 만드는 거라 하던데, 우유의 비린맛도 안 나고 우유를 별로 안 좋아하지만 진짜 맛있게 먹었다. 개인적으로 우유부단보다 맛있지만 가격은 더 저렴하고 이것저것 더 먹어보고 싶었던 곳.

재방문 여부: 재방문의사 매우 많음! 나중에 제주에 간다면 무조건 또 가고 싶은 카페 리스트! 

 

 

#카페 미와 

제주 세화 위치, 영업시간 10am~6pm(휴무 인스타그램 공지) 

주차여부는 확실하지 않으나 따로 주차장이 없는 듯했다. 우린 세화 해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책 겸 걸어서 카페를 갔다.

세화해변 근처 카페를 찾다가 발견한 곳인데 솔직히 이곳을 위해 이 글을 썼다 해도 무방할 정도로 정말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일단 곳곳에 쓰여 있는 글들이 주인분의 마음이 참 이쁜 것 같다고 느껴졌다. 제주 감성이 돋보이는 그런 곳. 

테이블 식탁도 있지만 한편에 신발을 벗고 들어갈 수 있는 좌식 스타일도 마련되어있는데 공간이 참 따뜻한 느낌이다. 여기저기 읽고 싶은 책도 많아서 나중에 혼자 와서 이곳에서 하루 종일 있어도 좋겠다 싶은 곳이었다. 

그리고 고양이 두 마리가 있는데 사진 속 고양이는 순남이. 정말 순하다. 처음 만났지만 자주 본 사이인 양 무심하게 근처에서 잠자고 만져도 잘 참아준다. 너무 귀여운 순남이.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커피와 디저트이다. 정말 맛있다.

일단 아메리카노는 물론이고 라떼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여기 바닐라 라떼 여태 먹었던 라떼중 제일 맛있었다. 텁텁하거나 너무 달지도 않고 뭐라 해야 할까 그냥 또 먹고 싶다.. 그리고 케이크 정말 맛있다. 점심만 아니었다면 1인 1 케이크 했을 텐데.. 여긴 모든 면에서 나만 알고 싶은 곳이지만 또 나만 알기엔 아까운 그런 곳이다.

재방문 여부: 재방문의사 매우 매우 절박함..! 카페 미와를 가기 위해 제주도 가고 싶다..

 

 

#미쿠니

제주 삼양해변 근처, 영업시간: 월-금 10am~10pm, 토요일, 공휴일 10am-9pm, 일요일 휴무

삼양해변 바로 앞에 위치해있다. 골목길 들어가는 곳 코너 쪽에 위치해있다. 주차장은 따로 없는 듯싶어 근처 주차장을 이용했다.

생각보다 내부가 참 넓었다. 안쪽 곳곳에 테이블들이 있었고, 공항 근처라서 그런지 사람들도 정말 많았다.

다쿠아즈 맛집이라고 해서 갔는데 내가 간 날은 다쿠아즈가 없었다..

우도땅콩 크럼블 스콘과 아메리카노 2잔. 아메리카노에선 신맛이 강했다. 나는 신맛보단 고소한 맛을 더 좋아해서 아쉬웠다. 그리고 스콘도 너무 잘 부서지고 땅콩이 너무 딱딱한 느낌.. 땅콩크림이었으면 좀 더 맛있었을 것 같은 느낌.

재방문 여부: 전체적으로 커피와 스콘 맛이 아쉬운 게 커서 재방문은 안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