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식 때 헤어를 어찌할지 결정했다면 헤어 장식과 베일을 선택해야 한다.
결혼은 끝없는 선택과 결정 무한반복ㅠㅠ
먼저 헤어장식은 티아라 / 헤어코사지 / 헤어밴드로 나뉜다.
#티아라
왕관모양으로 헤어 장식의 가장 대표적이다. 화려하고 웅장해 보이는 느낌을 준다. 반달 모양과 원형 모양 등등 티아라도 디자인에 따라 종류가 많다.
첫 번째 티아라는 반달 티아라로 가장 기본적이고 무난한 티아라이다. 하지만 반달 모양이라 티아라치곤 살짝 밋밋한 느낌일 날 수 있다. 두 번째, 세 번째 사진은 원형 티아라로 반달 티아라보다 더 높게 올라와있어 존재감이 확 드러나 느 티아라이다. 화려하고 웅장하며 여왕 같은 느낌을 준다. 요즘은 원형 티아라를 많이 하는 추세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풍성한 드레스에 앞머리 없는 깔끔한 머리에 원형티아라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헤어코사지
헤어코사지는 앞에서 봤을 땐 깔끔해보이만 옆모습과 뒷모습에 포인트를 줘서 반전 느낌이 나게 해 준다. 본식 때 앞모습보단 뒷모습이나 옆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움직일 때마다 보일 듯 말 듯 화려한 느낌을 준다.
헤어 장식은 좌·우 기준으로 본인의 얼굴 중 사진이 잘 나오거나 자신 있는 부위에 다는 편이다. 헤어코사지의 경우 내추럴하거나 깔끔한 머리 모두 잘 어울리는 편이고, 드레스에 상관없이 잘 어울리면서 깔끔+화려함을 둘 다 보여줄 수 있다.
# 헤어밴드
헤어밴드는 머리띠처럼 머리 위에 장식을 둘러 포인트를 주는 것이다.
단발머리에 많이 하며, 내추럴함과 러블리한 이미지를 줄 수 있다. 하지만 요즘엔 본식날엔 헤어 볼륨이 가라앉을 수 있어 잘 안 하는 추세라고 한다.
베일은 크게 원 베일 VS 투베일을 골라야한다.
요즘은 드레스와 세트로 나오는 경우도 많은데 본인이 원하면 다른 베일을 선택할 수 있다.
원베일 - 얇고 긴 베일로 차분하고 우아하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
원 베일은 앞에서 보면 깔끔한 느낌을 주고, 뒤에서 펼쳤을 땐 우아한 느낌을 준다. 너무 과해 보이지 않으면서 화려한 느낌을 줘서 장식이 달려있는 원 베일이 인기가 많다. 특히 개인적으로 슬림 드레스+원 베일 조화가 정말 이쁘다!
투베일 - 베일을 두 겹으로 겹쳐서 양쪽 어깨~팔 라인을 가려줘서 풍성한 느낌을 준다.
투 베일은 옆으로 퍼지는 느낌이다. 그래서인지 원 베일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장식 없이 깔끔한 베일이 많다.
팔뚝살에 예민하거나, 팔 라인을 드러내는 게 부담스럽다면 투 베일로 팔 라인을 가려서 착시효과를 볼 수 있으나 자칫 잘못하면 덩치가 커 보일 수 있다.
여기서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했던 나의 웨딩 헤어 TMI
나는 앞머리 없이 싹 다 뒤로 넘기는 깔끔한 로우 번 스타일로 헤어를 했다.
헤어 장식은 티아라는 부담스럽고 내가 선택한 드레스와 잘 안어울려서 헤어장식을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고
여러 헤어장식 중 화려하면서 내 드레스, 베일과 잘 어울리는 코사지를 선택했다. 위치도 완전 옆라인 보단 중앙쯤으로 원해서 딱 내가 원하던 위치에 달아주심!!
베일은 꽃무늬 비즈 장식이 들어간 화려한 원 베일로 했는데 헤어코사지랑 찰떡으로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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