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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일기

드레스종류) 풍성vs슬림, 화려vs실크 나에게 어울리는 드레스 찾기

결혼 준비를 하다 보면 신부에게 제일 중요한 웨딩드레스를 골라야 한다! 

웨딩모델이 아닌 이상 웨딩드레스 입을 일이 없기 때문에 내가 어떤 드레스가 어울리는지 모르는 게 당연한 일. 

많고 많은 드레스 샵 중에 투어 할 곳은 한정적이고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드레스를 입어야 한다!

제일 좋은 건 역시 발품 파는 것.. 많은 드레스 사진을 보다 보면 눈에 익고 입고 싶은 것과 나에게 잘 어울릴 거 같은 게 살짝 보인다.

나 역시도 드레스는 풍성한 드레스, 슬림한 머메이드 드레스로만 나뉘는 줄 알았는데 풍성, A라인, 머메이드부터 오프숄더, 반팔, 긴팔, 브이넥, 유넥 등등 목 라인, 팔 라인 디자인 등등 같은 브이넥 이어도 1cm 차이로 핏감이 확 다른걸 직접 입어보고 느꼈다! 게다가 비즈, 레이스 등등 화려한 것도 어떻게 화려 하냐에 따라 이미지가 확확 달라졌다. 

 

먼저 풍성한 드레스는 웨딩드레스 하면 딱 떠오르는 드레스다. 

 

엘리자베스럭스 드레스 / 클라우디아 드레스

 

이런 드레스가 내가 처음 생각했던 웨딩드레스의 정석 느낌이랄까..!? 

왼쪽 드레스는 비즈와 레이스로 화려한 드레스이고, 왼쪽 드레스는 올 실크 드레스로 깨끗하고 심플한 드레스이다. 

보통 어두운 홀이나 호텔 예식에선 화려한 드레스를 입어야 조명 효과로 반짝거리는 느낌으로 더 화려해 보이고, 하우스웨딩 같은 밝은 홀의 경우 우아하고 깔끔한 느낌의 실크 드레스가 잘 어울리는 편이다. 

 

벨에포크 드레스 / 제이스포사 드레스 / 로즈로사 드레스

 

풍성 드레스도 얼마나 많이 퍼지느냐에 따라 풍성과 세미 풍성으로 나뉜다. 굳이 따지자면 중간의 사진 정도를 세미 풍성이라고 부른다. 보통 풍성 드레스는 체구가 작거나, 하체 콤플렉스가 있는 경우 입는 게 좋다. 

 

슬림 드레스는 머메이드 드레스라고 하는데 하체까지 드레스가 붙는 디자인이다. 

 

라포엠 실크드레스/ 아멜리에블랑 드레스/ 모니카블랑쉬 드레스

 

슬림 드레스는 엉덩이부터 다리라인까지 풍성 드레스보다 달라붙는 형태로 몸매가 더 부각되는 편이다. 종종 비율+몸매가 되어야 입을 수 있는 드레스라고 입고 싶어도 아무나 못 입는다고 하지만 요즘 드레스들은 어느 정도 몸매를 잘 잡아주는 편이다. 

슬림 드레스는 풍성 드레스보단 웅장함은 덜하지만 볼수록 우아하고 고급지다는 장점이 있다. 대체로 키가 큰 체형의 신부가 많이 입는 편이고 스몰웨딩에도 잘 어울린다. 

 

누벨드블랑 드레스

 

위 두 드레스는 레이스 소재의 화려한 슬림 드레스이다. 같은 슬림 드레스에 반팔 디자인이지만 넥 라인에 따라 이미지가 확 다른 걸 볼 수 있다. 요즘은 민소매보단 반팔~오프숄더 드레스를 더 많이 입는 추세이다. 그리고 같은 슬림 드레스여도 하체 쪽이 얼마나 달라붙는지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진다. 

 

실크 드레스는 깨끗한 느낌이라 했는데 실크 드레스도 종류가 많았다.. 

크게 미카도 실크, 도비 실크가 있다. 

 

브라이드영 미카도실크드레스 / 비비드블랑 도비실크드레스

 

미카도 실크는 윤기 나고 빳빳한 소재로 몸매를 잘 잡아주고 겨울에 잘 어울린다.

도비 실크는 광택이 적고 얇은 소재로 여름에 잘 어울리지만 얇아서 몸매를 못 잡아준다고 한다.

실크 드레스는 보다 보면 화려한 드레스보다 더 고급지고 우아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실크 소재는 매끈하게 떨어지는 라인이라 자칫 잘못하면 소시지가 될 수 있다....!! 

 

화려한 드레스는 비즈 드레스와 레이스 드레스가 있다. 

 

모니카블랑쉬 드레스

 

둘 다 화려한 드레스지만 느낌이 다르다. 비즈 드레스(왼쪽 드레스)는 반짝거리는 느낌으로 엄청 화려하지만 약간 올드해 보일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레이스 드레스(오른쪽 드레스)는 비즈 드레스보단 화려함은 덜하지만 섬세한 화려함과 러블리함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요즘 화려한 드레스라고 하면 비즈와 레이스를 적절하게 조화시킨 드레스가 많이 나오는 편이다. 정말 화려한 드레스를 찾는 신부들이 많아 올비즈 드레스가 많이 나오는데 잘못 입으면 갑옷 같을 수 있으므로 신중해야 한다!

 

아무래도 결혼식날 신부가 주인공이다 보니 개인적으로 나는 화려하고 눈이 확 가는 화려한 드레스가 이쁜 편이다..!

 

 

실제로 내가 결혼식날 입은 드레스이다. 진주 비즈+꽃 레이스로 화려하지만 맑은 느낌을 주어 정말 만족스러웠던 드레스이다! 이건 내가 드레스 투어 전부터 여러 드레스 샵을 보고 캡처해두고 내 이미지와 드레스 이미지를 발품 판 결과..!! 그리고 웨딩드레스 사진은 찾아보면 찾아볼수록 은근히 재미지다 ㅋㅋ

드레스투어를 한다고 해도 수많은 드레스 종류 중 내가 입을 수 있는 건 한정적이다 보니 내가 입고 싶은 드레스면서, 잘 어울릴 거 같은 드레스를 입어야 효율적이다. 그리고 드레스 샵 마다 보유하고 있는 웨딩드레스의 분위기 다 다르니 드레스투어 샵을 고르기 전에 확인해보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