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꽃 이자 결혼의 끝 웨딩홀!
결혼 성수기인 봄,가을 그리고 결혼 길일 황금타임에 인기있는 웨딩홀은 1년전에 마감될 만큼 미리 예약하는게 좋다.
요즘은 결혼 날짜를 웨딩홀에서 정해준다고 할 정도로 웨딩홀 예약 되는 날 맞춰 결혼하는 경우도 많다.
막상 결혼준비를 하다보면 결혼 포기 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정말 많은 커플들이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는게 느껴진다..
게다가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3월 4월 결혼식을 미룬 예비부부들이 많아서 올 하반기 웨딩홀 일정이 빠듯할거라 예상한다.
웨딩홀을 선택할 땐, 지역을 먼저 정해야 한다. 신부측에서 결혼을 하는게 전통방식(?)이라고하지만 요즘은 양가 협의 후 교통이 편리한 곳에 웨딩홀을 선택하고 버스를 대절해서 한 쪽 집안에서 올라오는 경우도 많다. 나는 양가 집안이 인천지역이라 인천에서 예식을 치뤘다.
웨딩홀 선택의 꿀팁!!
- 교통 & 주차 : 하객의 입장에선 아마 오고 가는게 제일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교통이 얼마나 편리한지, 역에서 가까운지를 봐야한다. 그리고 주말엔 교통과 주차가 혼잡하므로 초행길일 경우 웨딩홀 도착 전부터 예민해질 수 있다. 주차공간이 넉넉한지 파악해야한다. 웨딩홀 대부분 어느정도 주차시설을 보유하고있지만 자주식주차의 경우 좁거나 엄청 복잡할 수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 식사 : 이것 또한 하객 입장에서 중요한 요소! 교통이 불편해도 음식이 정말 맛있으면 다 잊혀진다 할 정도로 음식또한 중요하다. 예전엔 뷔페식이 대부분이였지만, 한정식같은 한상차림도 위생상 깔끔해서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웨딩홀 시식시 음식은 따뜻한지, 음식공급이 끊기지 않고 원활하게 되는지 등등 파악하면 좋다.
- 웨딩홀 조명 : 웨딩홀 투어를 하다보면 밝은홀과 어두운홀이 있다. 밝은홀은 화사한 느낌을 주고, 어두운홀은은 우아한 느낌을 준다. 본인의 스타일을 어느정도 봐두고 웨딩홀 투어할곳을 골라두는게 좋다. 그리고 투어 할때 웨딩홀측에 실제 예식할 때 처럼 조명을 비춰달라해서 느낌을 보는것도 좋다.
- 웨딩홀 천고, 버진로드의 길이 : 웨딩홀의 천고가 낮으면 정말 답답해 보일 수 있다. 웨딩홀이 작더라도 천고만 높으면 확 트인 느낌이 들어 시각적으로 웅장해보이므로 천고가 높은곳을 선택하는게 좋다. 그리고 버진로드의 길이도 길수록 좋다!!
- 신부대기실 : 나는 신부대기실을 중요하게 생각했으므로 넓고 세련된 곳을 원했었다. 간혹 투어를 하다보면 몇몇 신부대기실이 복층에 있어 숨겨져 있거나, 천고가 낮고 작아서 답답한 곳이 있었다. 결혼식날 약 1시간동안 하객을 맞이하는 곳으로써 나는 넓고 화사한곳에서 하고싶었다.
- 동선확인 : 주차장에서 웨딩홀까지, 웨딩홀과 신부대기실동선, 그리고 마지막으로 연회장까지의 동선을 고려해야한다. 웨딩홀이 10층인데 연회장이 2층이라면 하객입장에서 계단을 이용하기도 부담스럽고, 엘레베이터를 주구장창 기다려야 할 수 있다. 주말엔 하객이 몰리므로 미리 엘레베이터의 갯수와 규모를 파악하는게 좋다.
- 단독홀 확인 : 단독홀은 내가 계약한 예식 시간동안 오롯이 나만! 단독으로 쓴다. 단독홀이 아니라면 다른 예식과 겹치게 되거나 할 때 하객입장에서 헷갈릴 수 있고 혼잡할 수 있다.
- 예식시간 확인 : 보통 예식시간은 60분이다. 이건 60분 내내 예식을 진행하는게 아니라 예식+원판사진까지 찍어야할 시간이다. 다음 예식이 있다면 약 10분정도는 빨리 빼줘야 다음 식을 준비 할 수 있으므로 빠듯할 수 있다. 요즘은 90분정도로 넉넉하게 예식시간을 주는 웨딩홀도 많다.
- 웨딩홀 고르는 꿀팁이라기보단 요일, 시간 선택 꿀팁)) 예식은 토요일예식, 예식 시간은 점심시간이 좋다. 일요일 예식은 교회를 가거나 일정이 있을 경우 하객으로 참석을 못할 경우가 많기때문... 부모님 하객분들은 점심 시간 맞춰 식사를 하는걸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이 많았다. 예식 시간이 2시나 3시일 경유 식 끝나고 밥먹으면 점심도 저녁도 아닌 애매해지는 식사가 되기때문..! 식대는 웨딩홀 마다 다르지만 몇몇 웨딩홀은 점심 시간이 제일 황금타임이라 식대가 약간 더 비싼곳도 있었다. 요즘은 저녁 예식도 많은 추세지만 부모님 하객분들은 여전히 점심 예식을 좋아하는 편이기하다.
물론 이 모든걸 충족할 웨딩홀은 찾기 힘들다.. 예산도 고려해야하니 우선순위를 고려해서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실제로 나는 단독 홀, 어두운 홀, 호텔예식을 했다. 조명이 이뻤고, 하객이 많은편이 아니라 홀 자체는 엄청 큰편이 아니였지만 천고가 높은편이라 답답함 없는 홀이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건 화사하고 세련된 신부대기실! 대부분 꽃장식이 되어있는 뻔한 대기실이 아니라 세련된 인테리어라 마음에 들었다.
아쉬웠던건 약간 불편했던 주차였는데, 나와 남편 가까운 친구들은 웨딩홀 근처에 살아서 대중교통을 타고와서 괜찮았고, 걱정했던 주차 또한 건너편 교회에서 여유롭게 주차가 가능해서 불편했다는 뒷이야기는 다행히 못 들었다!
무조건 이렇게 선택해야 한다는게 아니라 웨딩홀 투어 전, 웨딩홀 선택 기준이 고민이 될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제일 최고 꿀팁은 내가 하고 싶은 웨딩홀에서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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