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 중 하나는 웨딩드레스가 아닐까 싶다.
남편은 결혼준비하면서 전부 신부위주라며 본인도 몇시간 동안 메이크업 받고싶다며..ㅋㅋㅋㅋ
그럴때마다 신부가 주인공이니까 사진이나 찍어달라고..^^ㅎㅎ
그만큼 나에게도 드레스에 대한 로망 실현과 동시에 더 예쁘고 잘 어울리는 드레스를 찾기위해 고군분투 했었다.
드레스투어란- 많고 많은 드레스샵 중에 끌리거나, 입어보고싶은 샵을 3군데 정도 정해서 예약한 후 하루 날잡고 돌아다니며 드레스를 입어보는걸 말한다. 여기서 최종 드레스를 선택하는게아니고, 내가 앞으로 같이 진행 할 드레스 샵을 정하는것. 전체적인 드레스 분위기와 착용감 등을 보는게 중요하다!
나는 웨딩촬영을 세미촬영(스튜디오에서 드레스보유)해서 본식드레스투어를했다. 일반적으론 촬영전에 드레스투어를 해서 선택한 샵에서 스튜디오 촬영 때 입을 드레스를 입고 촬영하고, 본식때도 추가 투어 필요없이 바로 가봉을 하게된다.
보통 드레스 투어는 3군데 가는게 일반적이다. 드레스샵은 청담동 근처에 모여있어 1시간~2시간 간격으로 텀을 잡고 예약하는 편. (나는 2시간 간격으로 예약했는데 시간이 여유로웠다.)
드레스투어 전 꿀팁!!
- 다양한 드레스 샘플 사진을 찾아보고 내가 입고싶은 드레스, 잘 어울것같은 드레스를 캡쳐해둔다. (나는 내가 뭘 잘 어울릴지 몰라서 신체적으로 보완하고 싶은 곳을 생각하며 캡쳐해두었다.)
- 투어 할 샵을 고를땐 다양한 분위기의 투어샵을 고르는게 좋다. 투어할 때 한 샵에서 약 4~5벌정도의 드레스를 입어본다. (나는 화려한 라인에 꽃혀 화려한 드레스 샵 위주로 봤었는데, 드레스에 대해 기준이 잘 안 선다면 깨끗하고 차분한 곳, 화려한곳 등등 분위기가 다른 곳을 가서 어울리는곳 선택하는 것도 좋은방법이다.)
- 드레스 샵마다 등급이 있어 미리 예산을 정해두고 투어 샵을 선택해야한다.
나는 처음에 마음에 드는 드레스를 캡쳐해뒀는데 전부 화려하고, 슬림핏 드레스였다. 다행히 취향이 소나무라 화려한 쪽 드레스 샵을 알아봤고 화려하면서 러블리한 드레스샵 몇군데를 추려서 금액대 별로 가성비 좋은곳과 예산이 빠듯하지만 입어보고싶던 샵 최종 3곳을 정했다.
드레스투어시 꿀팁!!
- 샵마다 드레스를 입어보는 피팅비가 발생해서 현금으로 준비해야한다. 그리고 자차이용시 발렛비 준비해야한다.
- 본식드레스투어시 사진촬영은 불가능하기때문에 미리 드레스투어 도안을 뽑아가 같이 가는 사람에게 부탁해야 투어동안 입어본 드레스를 기억하기 쉽다.
- 화장은 평소보다 진하게, 속옷은 햄라인팬티를 입을것. 헤어는 드레스 샵에서 간단하게 만져주고 웨딩브라 및 속치마도 샵마다 준비가 되어있다.
- 첫번째 투어샵에선 슬림, 풍성 다양하게 입어보고 내가 어울리는 드레스를 캐치해야한다. 생각보다 풍성이 더 잘 어울리거나 수수한 드레스가 더 잘 어울리는 경우가 있기때문!! 두번째 샵부터는 내가 잘 어울렸던 라인 위주로 입어보는게 좋다.
내가 투어 했을 때, 예산도 딱 맞고 후기가 너무 좋았던 곳의 드레스를 막상 입어보니 나랑 너무 안맞아서 포기했던 샵이 있었다. 드레스 자체는 화려했지만 나랑 너무 따로 노는 화려함이라 올드해보였다는... 찾아봤을 때 이뻤던 드레스도 나랑 안맞을 수 있다는걸 잘 고려해야한다!
드레스투어가 끝나면 나랑 잘 어울렸던 샵 한 곳을 지정해야한다. 나같은 경우는 다행히도 정말 이거다!! 싶던 곳이 있었다. 다만 내가 생각해둔 예산의 최대치여서 잠시 고민했지만 드레스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진행했고 후회없는 선택이였다!
본식드레스 가봉 꿀팁
본식 드레스 가봉- 드레스 투어시 선택했던 샵에서 최종 본식드레스를 고르는 걸 뜻한다. 이때도 4벌~5벌정도의 드레스를 입어본다.
본식드레스가봉은 본식 한달전~최소 3주전이 적합하다. 또한 평일 화요일, 수요일이 드레스 종류가 가장 많다.
본식드레스 가봉은 촬영이 가능한 샵이 있고, 불가능한 샵이 있다. 나는 촬영이 가능해서 세상 많이 찍어두었다...ㅎㅎ
나같은 경우는 2019년 11월에 드레스 투어 후 2020년 1월에 가봉을 했다. 해가 바뀌면서 2020년 신상드레스가 나온것..!
운좋게 따끈따끈한 신상드레스를 입어보고 본식도 같이 진행했다.
내가 최종 선택했던 본식드레스. 취향소나무라 슬림드레스만 4벌정도 입어봤다. 그 중에 슬림드레스이면서 화려한게 딱 내 취향이였다!!
비즈감이 많으면 화려하지만 올드해보일수있는데 레이스와 비즈의 적당한 조화가 화려함과 러블리함을 극대화줬다!! 웨딩홀 조명을 받으면 더 반짝반짝 하다는!! 브이넥이라 갸름해보이면서 요즘 유행하는 반팔이지만 답답해보이지 않는 드레스! 베일도 꽃장식이 있어 화려했고, 슬림드레스는 역시 원베일이 어울렸다! 실제로보면 더 화려하고 고급스러운데 사진에 다 안담기는게 아쉬울뿐ㅠ!! 겨울예식에 잘 어울리는 드레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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