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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

청라 분위기좋은 술집) '오늘 와인한잔'에서 와인 호로록

저번 주말, 친구네 부부와 청라 호수공원 운동하고 밥 먹으러 갔다.

예전에 한번 가보고 분위기에 취하고 와인에 취하고 안주에 취했던 오늘, 와인 한잔으로 갔다.

오늘, 와인 한잔은 청라 커넬웨이 1층에 위치해 있다.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했고 계산 시 주차했다고 말해야 할인 정산을 해준다! 

일단 분위기가 좋다. 술집의 밝은 조명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은은한 조명이다.

이쁜 테이블 개인 등. 이런 빈지티스러운 인테리어 좋다. 우리 집에 두면 관리가 안되니까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보는 걸 좋아하는 편..

푸릇푸릇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천장이다. 

오늘 와인 한잔의 좋은 점은 와인을 한잔씩 시켜서 먹을 수 있는데 가격이 나쁘지 않고 와인맛이 좋다.

와인을 잘 모르는데 여기선 자세한 설명도 있다. 나는 술을 잘 못 마시는 편이라 화이트 와인, 스파클링 와인을 좋아하는 편인데 여긴 레드와인뿐 아니라 화이트 와인 등등 종류도 다양하다. 바디감이나 단맛에 따라 내가 원하는 걸 시키면 되고, 내 입맛에 잘 안 맞으면 다음 잔은 다른 와인으로 시키면 된다는 점이 참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와인잔 하나로 뭔가 분위기가 있어 보이는 느낌이랄까! 또한 도수가 엄청 강한 편이 아니라서 홀짝홀짝 계속 들어간다.

남편은 레드와인인 고생 했어 토닥토닥을 계속 마셨다. 

게다가 논알코올 음료도 있는데 정말 무지막지 맛있다!! 나는 술을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고 운전을 하기로 했어서 논알코올음료를 시켰다. 파인애플향이 풍기는 논알콜 피나콜라다를 시켰는데 달달하니 맛있었다. 그리고 메뉴에 없던 논알콜 모히또도 있는데 그것도 정말 맛있었다. 발리에서 먹었던 씁쓸한 모히또랑은 완전 다른 느낌의 꿀맛이었다.

 

그리고 여기의 또 한 가지 장점은 안주 맛집이라는 것..!!

와인술 집은 안주가 비쌀 거 같은 느낌인데 여기는 안주도 맛있으면서 가격도 9천 원~1.4천 원 정도로 사악한 느낌이 없다.

보통은 와인에 치즈 안주를 먹는데, 아직 배가 고프다는 사람이 있어서 치즈 안주는 안 시켰다.

치즈 안주는 저번에 친구들이랑 왔을 때 먹어봤는데 와인이랑 먹기도 좋고, 배부르지 않은 안주라 2차, 3차로 먹기 좋은 안주인 거 같다.

 

먼저 칠리 후렌치 프라이와 불닭 크림 파스타를 시켰다. 우린 이미 양꼬치를 먹고 간 거라 간단하게 먹자고 하면서 안주를 막 시켜버렸다... 후렌치 프라이는 여느 감자튀김 맛이었고, 불닭 크림 파스타는 불닭 부분이 맵긴 했지만 자꾸 들어가는 맛이었다. 맥주 안주 같지만 와인이랑 먹어도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는 거~! 

 

그리고 아쉬워서 문어요리도 마지막으로 시켰다. 맛없을 것 같았는데 먹어보니 생각보다 맛있었던 문어였다. 빵에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다! 

우린 각 와인 2잔씩 먹고 분위기와 와인에 취해 기분이 좋았다. 오랜만에 만나니 더 신나고 좋았던 소모임이었다. 

내 돈 내산 리뷰 끝!